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지사 '붕어빵' 발언 놓고 "자기 모순적이며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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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연이어 쓴 소리를 내고 있다.
국힘은 그러면서 "본인이야말로 붕어빵 틀에 갇혀있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기회는 기득권의 반대말이며,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는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 가능하다'고 했다"라며 "하지만 현실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집권 3년 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출발선에서 한 걸음도 떼지 못 한 채 기득권에 더 강하게 옥죄어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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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본인이야말로 붕어빵 틀에 갇혀있는 것 아닌지 의구심"
앞서 11일 'The 경기패스' 사업 추진 '불통'…연이어 쓴 목소리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연이어 쓴 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를 비판하는 김 지사의 발언들이 본인의 행동과 상이하다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국힘은 13일 논평을 통해 김 지사가 최근 한 방송사에 나와 했던 발언을 놓고 "헛 웃음만 나오는 건 무슨 이유일까"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앞서 2일 KBC광주방송 '2024년 대기획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답이다'에 출연해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모습은 붕어빵 틀이 있는데 그 속에 아무리 좋은 밀가루와 반죽해서 그 속에 집어넣고 만든들 붕어빵 나오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된다. 이것은 개헌의 문제다. 지금과 같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아니라 분권형 대통령제 등으로 우리 정치판을 바꾸는 것이 정치적 양극화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국힘은 이를 놓고 경기도정 최고 책임자로서 자기 모순적이며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발언을 남발하는 것에 위기감마저 느낄 지경"이라고 쏘았다.
국힘은 이어 김 지사가 도지사 당선 이후 승자독식처럼 인사를 주물렀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이 제안한 연정에 준하는 협치와 소통에도 "'연정은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며 난색을 표했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범한 여야정협치위원회 역시 성과는커녕 소통 한 번 제대로 해본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SNS 활동이 활발함을 언급하며 "김동연 지사의 소통은 개인 SNS에서 빛을 발한다. 눈코 뜰 새 없는 도지사 일정 틈틈이 정부를 트집 잡고, 업무차 나간 해외에서도 그 일만큼은 미루지 않는다"고 했다.
국힘은 그러면서 "본인이야말로 붕어빵 틀에 갇혀있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기회는 기득권의 반대말이며,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는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 가능하다'고 했다"라며 "하지만 현실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집권 3년 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출발선에서 한 걸음도 떼지 못 한 채 기득권에 더 강하게 옥죄어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힘은 끝으로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진정 본인이 언급한 '기회의 경기'를 추구한다면 '제왕적 도지사'의 기득권을 깨고 '분권형 도지사'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힘은 앞서 11일에도 논평을 통해 김 지사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The 경기패스'를 비판했다. 이 역시 김 지사의 '불통'을 지적한 논평이다.
국힘은 해당 논평에서 "K-패스 도입이 5월로 확정됨에 따라 김동연 지사는 The 경기패스 출시를 두 달 앞당겨 동시 시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기대감만 부풀렸을 뿐 진행 상황을 보면 첩첩산중이 따로 없다. 도.시군비 비율이 3대 7로 책정돼 시군 재정 부담이 매우 커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마디로 지원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정책에 뒤처지지 않으려 성급히 말만 내뱉은 격"이라며 "독불장군식 행정으로 인해 수 많은 도민이 당연히 받아야 할 혜택에서 배제되고 살림이 궁색해지고 있음을 알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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