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00만원대 세탁건조기 출시…삼성과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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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400만원대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조기 출시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왕좌를 두고 삼성전자와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13일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워시콤보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염두, 조기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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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400만원대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조기 출시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왕좌를 두고 삼성전자와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13일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트롬 워시콤보는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칠 수 있다. 기존 동급 트롬 세탁기 한 대와 동일한 컴팩트한 사이즈가 장점이다. 좁은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제품 크기를 유지하면서 충분한 건조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국내 세탁건조기 중 유일하게 과거 방식인 히터를 전혀 쓰지 않고 100% 히트펌프 기술만으로 옷감손상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조를 구현했다.
신제품은 히터식 세탁건조기와 대비하면 세탁물 5㎏기준 50% 에너지가 절감된다. 국내에 판매 중인 동종 세탁건조기의 건조 소비전력이 1000W를 훌쩍 넘는 것과 달리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570W에 불과하다.
빠른 세탁·건조 시간도 장점이다. 인공지능 모드로 3kg의 세탁물(면 50%, 폴리에스터 50%)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에 마무리할 수 있다.
딥러닝 인공지능(AI) DD모터도 탑재됐다. 딥러닝 AI 기술을 통해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6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한다.
트롬 워시콤보는 하단에 4kg 용량의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추가로 설치해 드럼세탁기·건조기·미니워시를 3-in-1으로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LG전자에만 있는 미니워시는 워시콤보로 세탁·건조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어서 고객들의 활용도가 높다.
필터 관리와 세제함 위치 등 트롬 워시콤보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디테일한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새로운 ‘슬라이드 먼지 필터’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필터 내 먼지를 밀어 먼지를 간편하게 제거한다. ‘자동세제함’이 상단에 있어 허리를 굽히지 않고 편하게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투입할 수 있다.
고객은 집안 인테리어에 맞춰 네이처 베이지, 네이처 그린, 스페이스 블랙, 모던 스테인리스, 릴리 화이트 5가지 오브제컬렉션 컬러 중에서 워시콤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LG 씽큐 앱으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할 때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종료 후 세탁물 케어 등 혁신적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는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가하고 있다.
트롬 워시콤보의 출하가는 449만원이다. 하단에 미니워시나 수납함을 함께 구매해 추가할 수도 있다.
백승태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워시콤보는 버튼 한 번만 눌러 일상 속 빨래를 끝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라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서 자사의 최상위 브랜드인 ‘시그니처’ 라인으로 세탁건조기를 먼저 선보였다. 제품 출고가는 690만원으로 다소 높다. 다음달 워시콤보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염두, 조기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비스포크 AI 콤보의 출고가는 399만9000원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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