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관리 쉬워진다…농진청, AI·빅데이터 적용 플랫폼 ‘아라온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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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업체마다 다른 스마트팜 장비와 재배, 운영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보급할 수 있는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온실(Ara Greenhouse)'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스마트팜은 개별 제어기와 개별 프로그램을 사용해 호환성이 낮아 통합 관리와 유지 보수가 어렵고 새로운 프로그램 보급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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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업체마다 다른 스마트팜 장비와 재배, 운영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보급할 수 있는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온실(Ara Greenhouse)’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스마트팜은 개별 제어기와 개별 프로그램을 사용해 호환성이 낮아 통합 관리와 유지 보수가 어렵고 새로운 프로그램 보급이 쉽지 않다.
스마트팜 관련 단체표준이나 국가표준을 제·개정하고 있지만,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져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신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 중심 온실 종합관리 기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농진청은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선 방식 데이터 통신을 유무선 방식으로 확장하고, 표준 데이터 코드와 사물인터넷 표준 통신 규칙을 활용해 스마트팜 장비 통합관리 기술 지침을 제작했다.
빅데이터, AI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응용 서비스를 하나의 앱(App)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앱 실행 프로그램과 이를 설치, 갱신할 수 있는 '농업용 앱스토어'를 개발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개별 장비를 별도로 설치해야 했던 기존의 스마트팜 구축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일괄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라온실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장비들의 호환이 가능해져 농가의 비용부담이 4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1만㏊ 규모의 스마트팜을 설치할 때 1243억원 상당의 비용이 절감되는 수준이다.
특히 농가 생산성은 37.6%, 소득은 46.3% 증가하는 반면, 노동력은 11.1%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후관리도 기기별로 제조사에 개별 요청하지 않고, 통합 플랫폼에서 갱신 파일을 내려받아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
농진청은 호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소스코드와 개발 문서를 공개했다. 현재 기업 10곳이 상용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기술은 신기술시범 지원사업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스마트팜의 84%는 1세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해외 기업은 수년 전부터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플랫폼 상용화와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농가 소득과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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