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밀양강에 새끼 연어 30만 마리 방류…기수생태계 복원 노력

장정욱 2024. 3.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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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3일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에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연어 방류는 지난 2022년 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을 연중 개방한 이후 연어뿐만 아니라 은어, 재첩, 새섬매자기 등 기수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이번 방류 장소인 밀양강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 이후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온 연어가 산란하는 게 관찰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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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에서 자라 3~4년 후 회귀
연어가 산란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뉴시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3일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에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연어 방류는 지난 2022년 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을 연중 개방한 이후 연어뿐만 아니라 은어, 재첩, 새섬매자기 등 기수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지난해 말(10~12월 중순)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5개월간 5cm 크기로 키운 개체다.

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하천으로 올라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이다. 우리나라로 오는 연어는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에서 베링해를 거쳐 3~4년 자란 이후 어릴 때 살던 하천으로 돌아온다.

환경부는 어류 자동감시(모니터링)시스템을 활용해 연어 회유 경로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이번 방류 장소인 밀양강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 이후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온 연어가 산란하는 게 관찰된 곳이다.

행사에서는 인근 지역 환경 전공 대학생 30여 명이 어린 연어를 하천에 직접 방류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등 기수생태계 복원에 동참한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인공 방류뿐만 아니라 연어가 자연 상태에서 회귀해 산란하고 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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