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산업도시 도전 대구,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사활

최일영 2024. 3.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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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치과산업 인프라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는 치과 산업 관련 인프라가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며 "지금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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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치과산업 인프라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치과산업도시 대구’ 목표를 이루는데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이 시의 생각이다.

시는 지역 의료산업 전문기관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는 치과 산업 관련 인프라가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며 “지금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치의학 응용·융복합 연구와 산업 육성 지원 역할을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들어서면 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를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도시로 키우고 글로벌 치의학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생각이다.

대구는 비수도권에서 치과산업 제조업체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치과 의료기기 수출액의 약 20%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국내 10대 임플란트 기업 중 3곳이 대구에 위치하고 있다. 또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4개 의대와 12개 종합병원, 3900여개 병·의원을 보유하고 있어 치과 연구개발 융합연구에 필요한 기반을 잘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경험도 갖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립치의학연구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설립 방향과 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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