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거장' 벤게로프, 8년 만에 독주회

박병희 2024. 3. 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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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8년 만에 국내에서 독주회를 한다.

벤게로프의 내한 독주회가 다음달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고 롯데문화재단이 13일 전했다.

벤게로프는 이번 공연에서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의 '치간느' 등을 연주한다.

1974년생인 벤게로프는 5세 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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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8년 만에 국내에서 독주회를 한다.

벤게로프의 내한 독주회가 다음달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고 롯데문화재단이 13일 전했다.

막심 벤게로프 [사진 제공= 롯데문화재단, (c)Davide Cerati]

벤게로프는 이번 공연에서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의 '치간느' 등을 연주한다. 러시아 모스크바 태생의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가 호흡을 맞춘다.

1974년생인 벤게로프는 5세 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다. 10세와 15세에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카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10세에 데뷔 음반을 발매한 이후 멜로디아, 텔덱, EMI 등 유명 레이블에서 수많은 음반을 발매했다. 20대 때인 2002년 그라모폰 올해의 연주자상, 2004년 그래미상을 받으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았다.

2007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없게 되자 지휘에 도전해 음악적 외연을 넓혔다. 2010년 그슈타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초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2011년 바이올리니스트로 재기했고 현재 지휘와 바이올린 연주를 겸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벤게로프는 1727년 제작된 엑스 크로이처 스트라디바리(ex-Kreutzer Stradivari)를 연주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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