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극한직업'→'닭강정' 또 닭?…이병헌 "잠깐 미안했지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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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이 '닭강정'과 '극한직업'까지 닭과 연관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느끼는 유쾌한 마음을 밝혔다.
'극한직업'에 이어 공교롭게도 '닭'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류승룡과 다시 만나게 된 이병헌 감독은 "'닭강정' 대본을 쓰면서 당연히 류승룡 선배님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또 닭이 소재여서, 약간 조금의 미안함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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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류승룡이 '닭강정'과 '극한직업'까지 닭과 연관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느끼는 유쾌한 마음을 밝혔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감독 이병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박지독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 '닭강정'에서 류승룡은 모든기계 사장 최선만을 연기했다.
그럭저럭 먹고 사는 정도를 유지하면서 죽을 때까지 어떤 사건도 겪고 싶지 않은 작은 꿈을 가진 최선만은 금지옥엽 딸 민아가 닭강정이 되는 초유의 사건 속 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간다.
류승룡은 2019년 개봉해 1626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올라 있는 '극한직업' 이후 이병헌 감독과 재회했다.
류승룡은 "이병헌 감독님이 만든 설계도가 탄탄했다. 저희는 항상 감독님을 '나른한 천재'라고 표현하는데, 엉뚱함 속에 진지함이 있고 또 진지함 속에 엉뚱함이 있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이병헌 감독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 "감독님과 함께 하는 작품이라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안전한 받침대가 받쳐주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면서 '닭강정'에서 마음껏 펼친 코믹 연기를 귀띔했다.
'극한직업'에 이어 공교롭게도 '닭'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류승룡과 다시 만나게 된 이병헌 감독은 "'닭강정' 대본을 쓰면서 당연히 류승룡 선배님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또 닭이 소재여서, 약간 조금의 미안함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부탁하면 하실 것 같은데, (소재가) 또 닭이라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닭 관련 쪽으로 이미지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좀 있었는데, 선배님이 출연한 '무빙'을 보니 거기서 닭을 튀기고 계시더라. 큰 문제는 아니었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이병헌 감독은 "보시다시피, '닭강정'에 꼭 필요한 배우였다"고 거듭 류승룡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고, 류승룡도 "닭은 굉장히 이로운 동물이다"라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류승룡은 "어떤 작품에서도 나오지 않는 화법이 있다"고 '닭강정'만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만의 기호와 언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약간 연극적이고 과장돼 보일 수도 있는데, 정말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다는 상황에 대한 진심을 가지고 연기했다"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이병헌 감독도 "대본을 쓰면서 현타가 올 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제를 조금 확장시키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장점과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닭강정'은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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