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이영현, '나는 가수다' 이후 극심한 불안 장애… "지금까지 약 복용 중"

이슬비 기자 2024. 3. 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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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현(42)이 과거에 생긴 극심한 불안장애를 지금까지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이영현은 불안장애 증상을 고백하며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대중의 기대감이 부담돼 무대 공포증으로 이어졌다"며 "이후 2, 3년간 활동을 쉬어야 했다"고 했다.

하지만 불안장애 환자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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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현(42)이 극심한 불안장애를 지금까지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캡처

가수 이영현(42)이 과거에 생긴 극심한 불안장애를 지금까지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 2'에는 시즌2를 맞아 새로운 멤버 이영현이 합류했다. 이날 이영현은 불안장애 증상을 고백하며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대중의 기대감이 부담돼 무대 공포증으로 이어졌다”며 “이후 2, 3년간 활동을 쉬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불안 장애를 진단받고 지금까지도 감기약처럼 복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영현이 수년간 앓고 있는 불안장애, 치료법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불안 장애는 이유 없는 불안감과 공포감이 과도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가끔 느끼는 불안감은 장애라고 볼 수 없다. 불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안장애 환자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통받는다.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고, 잘 때도 걱정이 앞서 불면증에 걸리기도 한다. 불안장애는 공포증, 강박증, 외상후스트레스 등 그 증상이 복합적이고 다양해, 한 가지로 원인을 규정하기 어렵다. 보통 유전적 요인, 갑작스러운 사고·트라우마, 뇌신경 내의 신경전달물질 부족 등이 불안장애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불안장애는 증상에 따라 크게 5가지로 나뉘는데, ▲이유 없이 계속 불안한 '범불안장애' ▲갑작스러운 불안감 때문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공황장애' ▲특정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 극도로 두려워하는 '공포증' ▲불안해서 특정 생각 혹은 행동을 반복하는 '강박증' ▲사고 후 재경험했을 때 과도하게 불안함을 느끼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이 있다.

불안장애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예방도 쉽지 않다. 단순한 불안 증상이 불안장애로 악화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편안한 자세로 호흡하는 ‘호흡법’과 명상을 통해 불안한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의 상태를 자각해 수용하는 ‘마음 챙김 명상’ 등의 방법이 효과적이다. 평소 즐겨하는 운동이나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불안감을 떨쳐내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하는 불안 장애는 스스로 극복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불안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불안 장애에는 보통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한다. 우울감과 불안 증상을 억누르기 위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약물 치료가 가장 자주 이용된다. 인지행동 치료는 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에 환자를 노출시켜 환자의 불안 증상과 행동을 조절하고 교정하는 치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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