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영국계 사학 NLCS 매각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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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영국계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NLCS 제주)에 대한 민간 매각 협상이 본격화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투자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학교운영법인인 JDC 자회사 ㈜제인스는 지난 6일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그룹 코그니타 홀딩스(Cognita Holdings Limited)를 NLCS 제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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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영국계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NLCS 제주)에 대한 민간 매각 협상이 본격화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투자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학교운영법인인 JDC 자회사 ㈜제인스는 지난 6일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그룹 코그니타 홀딩스(Cognita Holdings Limited)를 NLCS 제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코그니타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학교 운영그룹이다. 16개국에서 107개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코그니타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다양한 환경에서의 학교 운영 경험, 교육 분야 전문성, 재원 조달 계획, NLCS 제주 장기 운영 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코그니타 관계자가 NLCS Jeju를 방문해 정밀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협상이 개시되고 삼자 간 매각 조건에 합의가 이뤄지면 제주도교육청 설립자 변경 심의를 거쳐 교육부장관 동의를 받아 최종적으로 학교 주인이 바뀌게 된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NLCS 제주의 토지와 건물, 학교 운영권이 일괄 이양된다. NLCS 제주 브랜드와 교직원, 학사과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최저입찰가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매각 가치는 최소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개교 당시 NLCS 제주 건축비로 투자된 금액이 1500억원이고, 이후 기숙사 건물과 주니어스쿨 건물이 신축됐다.
NLCS 제주의 현재 충원율은 81%다. 2022~2023학년도에 학생 충원율이 97%에 달했지만, 지난해 선발 정원을 1508명에서 1751명으로 16%(243명) 증원하면서 충원율이 낮아졌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NLCS 제주 학생은 현재의 국제학교 브랜드와 커리큘럼을 변경없이 누리면서 코그니타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학교 운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방침에 따라 추진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NLCS 제주를 포함한 4개 국제학교가 있다.
이 중 JDC는 학교운영법인 제인스를 통해 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SJA) 제주 등 3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 유학으로 인한 외화 유출과 기러기 아빠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에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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