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 소아청소년과 문 열어...원정 진료 해소에 호응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봉화군에 지난해 최초로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봉화군에 따르면 해성병원 2층에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는 지난해 7월 3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봉화해성병원 이동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지역 출신으로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남은 의사 생활을 하고 싶다며 고향으로 내려와 진료를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에 지난해 최초로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봉화군에 따르면 해성병원 2층에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는 지난해 7월 3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0~24세까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평일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료하고 있다.
해성병원은 봉화군의 지원을 받아 본관 2층에 49평 규모로 외래 진료실, 처치실, 대기실, 입원실 리모델링을 완료해 진료 환경을 조성했다.
병원 2층에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 놀이시설을 만들고 소아 병실을 따로 분리했다.
이곳에는 환자 감시장치 등 31종 장비를 갖추고 소아, 청소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봉화군은 산간 지역 특성상 의료 접근성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분야 병의원이 사라지면서 지역 주민이 인근 도시로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은 의회와 군민의 지지를 받아 관련 예산을 확보, 지난해 4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지만 전문의 1명과 간호사 등 전담 의료인력을 채용하는 데도 성공했다.
봉화해성병원 이동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지역 출신으로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남은 의사 생활을 하고 싶다며 고향으로 내려와 진료를 보고 있다.
병원에는 지난해 7월 진료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5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해 군민이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공공의료서비스와 방문보건사업을 전 연령 대상으로 지원하고 민간 의료 기관에 대한 예산과 행정지원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웃으며 들어갔지만 ‘징역형’…무죄 확신하던 민주당도 ‘분주’
- 주말 ‘포근한 가을비’…낮 최고 18~23도 [날씨]
- “사실 바로 잡겠다”…유튜버 쯔양, 구제역 재판 증인 출석
- ‘올해도 공급과잉’…햅쌀 5만6000톤 초과생산 예상
- 하나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중단…“연말 안정적 관리 위한 한시적 조치”
- 이재명 ‘징역형 집유’…與 “대한민국 정의 살아있다” 활짝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치고 빠짐의 미학’…펄어비스 ‘붉은사막’ 해봤더니 [지스타]
- ‘김가네’ 김정현 대표,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김용만 해고
- 코스피 2400 사수, 삼성전자 7% 급등 [마감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