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온 원주 프로젝트’ 본격 시작…역이민자‧청년 정착 유도

서승진 2024. 3. 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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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가 '컴 온 원주(Come On Wonju·원주로 오세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구정책과 결혼, 출산, 양육, 정주 여건 등을 포함한 현재 원주의 인구 상황을 분석하고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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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13일 오전 원주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원주시 인구정책 컴 온 원주 프로젝트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원주시 제공

강원도 원주시가 ‘컴 온 원주(Come On Wonju·원주로 오세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외국에 오랜 기간 살다가 한국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희망하는 역이민자를 위한 인구 유입정책이다.

시는 13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프로젝트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인구정책과 결혼, 출산, 양육, 정주 여건 등을 포함한 현재 원주의 인구 상황을 분석하고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랜 시간 다른 나라에서 생활한 이민 1세대에게 빈집을 정비·제공해 다시 한국에 뿌리내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주 정착 지원 시스템을 도입한다. 원주 알리기, 살아보기, 정착하기 3단계로 단계별 세부 정책 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총괄, 실무단, 홍보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들 조직은 이민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특수 시책을 발굴하고, 외국 현지에서 홍보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해외 자매·우호 도시 7곳에 더해 뉴욕 퀸즈, LA 등 새로운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한다. 이들 지역에서 ‘원주 방문의 날’ 행사를 열어 교민들을 대상으로 원주 정착을 돕기 위한 원스톱 상담 서비스와 지역 소개 등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청년과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상자를 역이민자뿐만 아니라 청년과 학령인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하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청년·보육 신규 시책 발굴에 주력한다.

산업단지 조성, 교육특구 시범운영 등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원활한 인구 유입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13일 “원주의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인구 유입 정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주만의 특색을 갖춘 인구 유입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원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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