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복귀’ 이강인, 이번에도 예상 선발 명단서 제외
국가대표에 재승선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집 전 팀 내 입지를 다시 넓힐 수 있을까. 이강인은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하는데, 현지 매체에선 이번에도 그의 벤치행을 점쳤다.
PSG는 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프랑스 프로·아마 클럽이 참가하는 축구협회(FA)컵에 해당하는 대회다. PSG는 지난 2020~21시즌 정상에 오른 뒤 2년 연속 조기에 탈락한 바 있다.
PSG의 상대인 니스는 시즌 초까지만 해도 강력한 리그 우승 경쟁자로 꼽혔다. 11월까지 리그에서 1패도 허용하지 않았고, PSG와의 맞대결에선 3-2로 이기며 한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부터 순위가 추락, 어느덧 6위까지 내려앉았다.
PSG의 우세가 점쳐지는 대진이지만, 바로 2년 전 대회 16강에서 니스에 승부차기로 패한 아픈 기억도 있다. 오랜만에 잡은 설욕 기회인 셈이다.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선제골 포함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기억이 있다. 마침 지난주 주중에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컵 대회에서 유독 인상깊은 활약을 남긴 이강인이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의 벤치행을 점쳤다. 매체는 지난 12일 PSG와 니스전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은 선발에서 빠졌다. 대신 음바페·랑달 콜로-무아니(혹은 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가 전방에 서고,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가 전망한 수비진은 누노 멘데스·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이강인이 국가대표 소집 전까지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관전 요소다.
이강인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마친 뒤 복통으로 한 차례 쉬어갔다. 대신 리그에서 복귀했는데,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2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UCL에서도 벤치로 나섰지만, 소시에다드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진 스타드 드 랭스와의 경기에서도 예상과 달리 선발 출전해 오랜만에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팀은 비겼지만, 이강인은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 이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마주하는 셈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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