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검법’ 예고한 조국, ‘조국 저격수’ 등판하자 “법적 책임져야”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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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의 불공정 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조국 저격수'가 등판하자 조 대표가 직접 경계에 나섰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조국혁신당의 경우 앞으로도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조 대표 일가의 불공정에 대해 아직도 많은 청년이 분노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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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20대 청년층 지지 기대하기 어려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의 불공정 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조국 저격수’가 등판하자 조 대표가 직접 경계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의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20대 청년 지지율이 꼽히는 상황에서 ‘조국 사태’가 다시 쟁점화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 대표는 12일 밤 페이스북에 조 대표 일가 비리 의혹을 파헤쳤던 이준우 전 여의도연구원 기획위원을 향해 “이준우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 전 기획위원이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대표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하는데 조 대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밝히자 조 대표가 바로 대응한 것이다.
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 개원 즉시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 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기획위원은 “조국 부부가 동양대와 서울대에 몰고 다녔다는 BMW와 제네시스 스폰 의혹, 조 대표가 최강욱 자녀에게 써줬다는 허위경력증명서 의혹 등부터 먼저 해명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조 대표에 대한 의혹이 많이 있다”며 “1대1 방송 토론은 어떤가. 사회는 김어준씨가 봐도 된다”고 제안했다.
이 전 기획위원은 조국 사태의 서막을 연 인물이다. 그는 조 대표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부당 수령 의혹, 조 대표 이중 월급 의혹, 정경심 전 교수 무급휴직 의혹 등을 공론화했다.
이 전 기획위원이 조 대표를 공격하자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허위 사실을 바로잡지 않으면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전 연구위원은 다시 글을 올려 “조 대표는 거짓말에 능숙하다. 고발해 주신다면 수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질 테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받아쳤다.
지난 3일 정식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야권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지만 20대 지지율은 처참한 수준이다. 한국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18~29세 지지율이 0%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도 1%에 그쳤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조국혁신당의 경우 앞으로도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조 대표 일가의 불공정에 대해 아직도 많은 청년이 분노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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