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구매”…코인으로 15억 번 공무원
12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간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자신의 아이디를 통해 공무원이라 밝히며, 약 3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평가 금액은 35억2216만원이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비트코인을 평균 5675만원에 총 20억원을 매수했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서자 15억원이 넘는 이익을 봤다. 수익률은 75%에 달한다.
작성자가 사겠다고 밝힌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부촌이다. 강남 재건축 핵심지로 꼽히는 곳이며 정재계 유력 인사와 연예인들이 두루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같은 날 대기업에 재직 중이라는 B씨 역시 수익률 355%에 달하는 계좌 인증 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다만 그는 “원금 대비 아직 반 토막”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직장인 C씨는 7억9096만원 수익 계좌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안 먹고 안 쓰며 -80% 맞으며 12개 모았다. 8000만원 넘겼을 때 있는 돈 대출 다 털어서 13개 채웠다”며 “집도 없는 흙수저인 나한테 이런 날도 온다. 이번 사이클에 3억원 찍으면 퇴사하려고”라고 적었다.
비트코인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9만4000원(0.39%) 오른 1억15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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