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공천파동' 끝…민주당 지지율 결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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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약세였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회복세다.
여전히 여당 우위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지지율의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는 해석에서부터, 잇따른 악재가 여당 지지층의 결집도를 떨어뜨렸다는 분석 등이 나온다.
우선 정치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이 공천 논란 등으로 실망한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을 잡아두는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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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등장·지지층 이완 국민의힘에 악재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약세였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회복세다. 여전히 여당 우위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지지율의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는 해석에서부터, 잇따른 악재가 여당 지지층의 결집도를 떨어뜨렸다는 분석 등이 나온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원회가 집계 발표하는 선거 여론조사 결과 주요 데이터를 보면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3월 1주 차 전국단위 여론조사 17개 가운데 12개에서 국민의힘이 1위, 5개에서 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4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바깥에서 민주당을 앞섰고, 1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다시 등장했다.
물론 판세 상 여전히 국민의힘 우위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흐름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다르다. 선관위가 집계한 2월 5주 차 전국단위 여론조사 7개 모두에서 국민의힘이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는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선 여론조사도 4개가 있었다. 한 주 사이에 국민의힘 우세 양상에서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일단 여론의 흐름이 바뀐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크게 조국혁신당의 등장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이완, 두 가지를 꼽고 있다.
우선 정치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이 공천 논란 등으로 실망한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을 잡아두는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를 내세우는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면서 지역구 측면에서만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천 파동 등으로 불렸던 민주당 공천 논란도 마무리 수순으로 이어지면서 이탈 지지층이 복귀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1, 2월 결집 양상을 보였던 지지층이 악재 등이 터지면서 이완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최근 이완 현상을 분석한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는 "의대정원 확대 이슈가 오래가다 보니 이슈에 대한 피로도가 커졌고,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논란도 국격 추락 논란 등으로 이어져 악재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조용히 잘 이뤄졌다던 여당 공천도 결국 물갈이도 아니고 친윤(친윤석열계)이 다수 공천을 받은, 감동 없는 공천이었다는 것에 실망이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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