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 전 ‘말조심’ 당부 “국민 기만 권력은 심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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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4월 총선을 한 달 여 앞두고 당 구성원에게 언행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받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며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 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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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말 한 마디가 큰 화…유념해야”
김부겸 “韓 5·18 폄훼 논란 인사 공천 유지 실망”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4월 총선을 한 달 여 앞두고 당 구성원에게 언행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받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며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 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이 네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심판의 날’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폭망한 경제를 되살리고 파탄에 빠진 민생을 되살리고 위기에 빠진 평화를 되살리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며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언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때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며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후보를 대구 중·남에 공천 유지하기로 한 것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었지만,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5·18 폄훼나 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이미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한 바 있다”며 “약속이 진심이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논의에 착수한다는 조건과 함께 여야 공통 공약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회의 폐회에 앞서 이 위원장에게 선대위를 맡기고 현장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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