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전국규모 축구대회 지역경제 활성화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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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전국규모 축구대회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일 합천에서 15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한 '2024 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에서 전국의 고교, 학원, 클럽, 프로산하 유스팀 등이 대거 참가해 대회의 질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2006년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17년간 35여 차례의 전국규모 축구대회를 연속 개최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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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억원 경제 유발효과
경남 합천군은 전국규모 축구대회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는 추계대회와 함께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공인대회로 2021년부터 합천군에서 열리고 있다. 그간 317개 팀, 1만2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지난 1일 합천에서 15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한 ‘2024 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에서 전국의 고교, 학원, 클럽, 프로산하 유스팀 등이 대거 참가해 대회의 질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기간 선수단 및 방문객의 장기간 체류가 숙박, 음식점,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단, 심판, 학부모 등 2000여명(방문 누적 인원 3만여명)이 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 내부자료와 참가팀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당 하루 평균지출액은 선수 5만9000원, 심판·학부모 9만7000원으로 숙박과 식사 등으로 지출한 소비지출 규모 20억원을 포함해 3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참가자의 소비 지출에 의한 직접 효과 외에도 전국대회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 역시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간접효과로는 대회진행에 따른 ‘고용 창출 유발효과’로 대회 기간 연인원 450여명의 경기 보조 인력을 채용한다. 장기적으로 지역산업 생산 및 소비에 영향을 미쳐 음식점 및 숙박업, 식료품 업, 도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용 창출을 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축구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추구도시 합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군은 지난 2020년 수해 피해로 향후 대회개최조차 장담할 수 없었으나, 행정과 축구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축구 인프라 재건,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대회개최’라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2021년 성공적인 전국대회 개최를 끌어냈다.
군은 일찍이 관광산업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구실로서 스포츠 산업의 잠재력을 선택했다. 군은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조직개편과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부서를 일원화하는 한편 축구 종목 특성화 정책에 따라 당초 4개 구장에서 12개 국제규격 구장의 축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합천군축구협회와 체육회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조성했다.
그 결과 2006년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17년간 35여 차례의 전국규모 축구대회를 연속 개최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올 한해 8차례 전국 규모 축구대회로만 개최 기간이 120여일이며, 그 기간 많은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추구도시 명성을 이어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제29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6월), 제32회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6월), 2024 추계 전국 고등축구대회(7월) 등을 앞두고 있으며, 개최로 인한 경제 유발효과는 연간 200억원으로 예상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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