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카드, '300만' 신용사면에 카드론 시스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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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카드론 한도와 대상자를 새롭게 선정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카드론의 한도와 대상자 선정 등 관련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
우리카드는 특히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 파일러, 다중채무자 등을 구변할수 있는 각종 필터링 기준을 기편하고, 이들의 신용도 및 실질 상환여력을 고려해 카드론 한도와 대상자 산정 기준을 새롭게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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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무자·씬파일러 구분 강화
우리카드가 카드론 한도와 대상자를 새롭게 선정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대규모 신용사면 혜택을 받은 이들이 새로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카드론의 한도와 대상자 선정 등 관련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
이번 시스템 재구축은 ▲카드론 대상자 선정 ▲카드론 한도 ▲카드금융 차주 데이터 분석 ▲금융자산 모니터링 개선이 주요 골자다. 우리카드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입찰공고를 냈으며, 업체 선정 후 내달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이르면 7월부터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카드론 한도의 경우 대상자에 따라 거치기간과 최장 만기 전략을 재설정한다.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겠다는 복안이다. 또 건전성 현황 뿐만 아니라 향후 변화를 추정할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카드론 개편 대상자가 신규고객이라는 점이다. 우리카드는 특히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 파일러, 다중채무자 등을 구변할수 있는 각종 필터링 기준을 기편하고, 이들의 신용도 및 실질 상환여력을 고려해 카드론 한도와 대상자 산정 기준을 새롭게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의 이 같은 선택은 최근 대규모 신용사면으로 최대 300만명에 가까운 신규 고객들이 업계에 유입될 것을 대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는 특히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실제 우리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3% 급감했다. 연체율은 1.2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9%를 기록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다만 우리카드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화된 카드론 신용정책을 점검하고 최신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용사면은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의 빚을 갚지 못한 연체자 중 전액을 상환한 자가 주요 대상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소액 연체를 한 개인은 298만명으로, 이 중 264만명(89%)이 지난달 말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했다.
신용점수가 올라가면 그간 불가능했던 카드 가입과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 나이스 평가정보에 따르면 신용사면을 받은 개인 264만명의 신용점수는 659점에서 696점으로 평균 37점 상승했다. 이들 중 15만여명이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받고, 26만여명은 신규 대출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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