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LCD 군침' 中 BOE, 광저우 공장 인수 시 점유율 30%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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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매각과 관련해 중국업체들이 인수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연내 성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에 디렉터는 "지난해부터 광저우 공장 매각 협상이 진행중이나 올해 결론이 나지 않을 수 있다"며 그 이유로 LCD팹 장기계약, 중국 LCD 제조사들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심, 레버리지(차입금)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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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매각과 관련해 중국업체들이 인수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연내 성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시니어 리서치 디렉터 데이비드 시에(David Hsieh)는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2024년 디스플레이 산업 10대 토픽 전망'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시에 디렉터는 "지난해부터 광저우 공장 매각 협상이 진행중이나 올해 결론이 나지 않을 수 있다"며 그 이유로 LCD팹 장기계약, 중국 LCD 제조사들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심, 레버리지(차입금) 등을 들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GP1과 GP2로 구성되는 8.5세대 광저우 LCD 공장을 두고 있다. 현재 BOE, 차이나스타(CSOT), 스카이워스(Skyworth) 등 대형 디스플레이업체 및 가전업체가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 매각 대금은 1조원대 후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이 올해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을 사들일 경우 LCD(면적 기준) 총 점유율은 2026년에는 55%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예를 들어 인수 인후 BOE의 LCD 점유율은 2023년 27.2%에서 2024년 29.6%, 2025년 29.3%, 2026년 29.8%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차이나스타가 샤프로부터 SIO LCD 공장(2025년)을 사들이면 2024년 18.9%이던 점유율은 2025년 24.6%, 2026년 25.5%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두 중국업체의 LCD 합산 점유율은 2026년 기준 55.3%가 된다. 이는 2011년 당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LCD 점유율(55%)을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2023년 6.2%이던 LCD 점유율이 올해 4.0%, 2025년 3.8%로 줄어들어 2027년에는 1.7%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봤다.
시에 디렉터는 앞으로 5년간 새로운 LCD TV 캐파 확대가 없으므로 타사 사업장 인수가 용량 확보의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BOE 등 중국업체들이 LCD 뿐 아니라 OLED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레버리지 등 자금 조달 문제도 걸려있어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2014년 광저우 LCD 공장 지분 구성은 LG디스플레이 70%, 스카이워스 10%, 광저우 정부 20% 등이다. 최초 투자금은 54억 달러(7조원)이며 감가상각 후 잔존가치는 7~8억 달러(약 1조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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