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FA 보상선수 듀오, 이번 시즌 팀에 공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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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보상선수 듀오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염경엽 감독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LG 마운드가 견고함을 보여줬다.
특히 FA 보상선수 듀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FA 보상선수 듀오의 활약은 LG로선 활력소나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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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12일 삼성전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유영 |
ⓒ LG트윈스 |
LG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3vs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LG 마운드가 견고함을 보여줬다. 특히 FA 보상선수 듀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강남(롯데)의 FA 보상선수였던 김유영은 4회말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을 했다. 상대해야 할 타자는 김재성. 김재성은 지난 시범경기까지 타율 0.500을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잔루로 만들었다.
5회말에도 올라온 김유영은 바뀐 포수 김성우와 배터리를 이뤘다. 결과는 삼자범퇴.
경기 종료 후 김유영은 LG 트윈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를 포함해 투수들이 빠른 승부를 가졌었다. 거기에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게 이긴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첫 등판 때는 내가 많이 쫓겼던 거 같았다. 첫 경기여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을 했었다.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유영의 이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첫 등판이었던 10일 KT전에선 1이닝 동안 1피안타 1사사구를 헌납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었다. 다행히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실점 위기 상황 등판에 대해선 "타자 타이밍을 많이 봤다. 내가 오늘 던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공 위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작년에 아팠기 때문에 올해는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였다.
▲ 12일 삼성전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윤호솔 |
ⓒ LG트윈스 |
경기 종료 후 윤호솔은 LG 트윈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직히 오늘 투구 만족도는 60%다"라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서 "스플리터를 하나 던졌었다. 수원에서는 (스플리터가) 다 바운드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파울이 되긴 했으나 잘 들어가긴 했다"라고 말했다.
비시즌 동안 준비한 부분에 대해선 "많은 힘 들이지 않고 던질 수 있는 부분도 체크를 좀 많이 했다. 코치님들한테 자문을 많이 구하면서 스플리터 그립 변경 등 준비를 좀 했다"라고 말했다.
윤호솔의 이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첫 등판이었던 10일 KT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LG 우승의 주역이 되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LG에 온 지 이제 2년 차가 되었다. 작년에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면서 열심히 잘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고우석, 함덕주 등 불펜에 이탈한 전력이 어느 정도 있는 LG다. 하지만 FA 보상선수 듀오의 활약은 LG로선 활력소나 다름이 없다. 이들의 활약을 눈여겨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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