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각종 서명 디지털로…제주항공, 전자서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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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을 이용할 때 의사소견서,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등 각종 서류를 인쇄해 서명할 필요가 없게 된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디지털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들은 서명한 내용이 디지털로 연동되면서 불필요한 확인 절차를 생략, 탑승 수속 시간을 10분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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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수속시간 10분 단축…연간 종이 20만장 절약
제주항공을 이용할 때 의사소견서,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등 각종 서류를 인쇄해 서명할 필요가 없게 된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디지털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서류는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특수 수하물 운송 서약서 ▲의사 소견서 등 기존 종이에 수기로 서명하던 10종이다. 이제는 해당 항목에 대한 서명을 디지털 기기를 통해 입력하면 된다. 의사 소견서는 지참이 필요하지만 역시 서명은 디지털로 가능해졌다.
고객들은 서명한 내용이 디지털로 연동되면서 불필요한 확인 절차를 생략, 탑승 수속 시간을 10분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작성된 서류는 보안 서버에 저장되어 자동 보관 및 파기 처리되므로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 또한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고객들의 탑승 정보를 출·도착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신속한 업무 처리는 물론 고객별 맞춤 서비스 제공이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연간 종이 약 20만장을 절약할 것으로 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탑승 서류를 시작으로 운항, 객실 등 전 부문에 서류 디지털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편의 강화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탄소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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