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부실 우려에…'브랜드 아파트'로 몰리는 청약 통장

성낙윤 2024. 3. 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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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10대 건설사가 분양하는 단지에는 그 외 건설사에 비해 약 3배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그 외 건설사는 214개 단지 총 6만4,063세대를 분양했다.

브랜드 단지의 60%(117개 중 70개)는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반면, 그 외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의 1순위 마감 비율은 30%(214개 중 65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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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

올해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10대 건설사가 분양하는 단지에는 그 외 건설사에 비해 약 3배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3년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에서 총 331개 단지, 12만1,786세대가 일반공급됐다. 이 중 10대 건설사는 117개 단지 5만7,723세대를 분양했다. 그 외 건설사는 214개 단지 총 6만4,063세대를 분양했다.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들의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3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 5.85대 1과 비교하면 약 3배 높은 수치다.

브랜드 단지의 60%(117개 중 70개)는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반면, 그 외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의 1순위 마감 비율은 30%(214개 중 65개)에 그쳤다.

최근 불거진 부동산 PF 부실 우려 영향에 시공 안정성을 보유한 브랜드 아파트로 청약 통장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신뢰도, 재무 안정성, 품질, 인지도, 특화 설계 등 다방면에서 10대 건설사 브랜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도 비브랜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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