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못 받은 상을 '2번'이나…19세 MF, 뮌헨 '2월의 선수'→전차군단 승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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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받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 이달의 선수상을 19세 신성이 두 달 연속 수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바이에른 뮌헨 이달의 선수를 지난 1월에 이어 2월까지 연속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역시 지난 1월 뮌헨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축하하며 파블로비치의 볼보이 시절 사진을 활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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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도 받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 이달의 선수상을 19세 신성이 두 달 연속 수상했다. 게다가 독일 축구를 상징하는 미드필더 요수아 키미히까지 밀어내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바이에른 뮌헨 이달의 선수를 지난 1월에 이어 2월까지 연속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팬들이 파블로비치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그의 노력을 보상해줬다. 그는 팬들로부터 29%의 지지를 얻어 자말 무시알라(18.5%), 해리 케인(14.1%)을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파블로비치에 앞서 케인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세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유스팀에서 잘하는 선수에 불과했던 파블로비치는 투헬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뮌헨 선수단의 일원이 됐고 두 달 연속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뮌헨에 합류한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그렇게 '독박 수비'를 하고 헌신해도 받지 못한 상을 유망주가 두 달 연속 차지한 것이 눈길을 끈다.
파블로비치는 2004년생으로 뮌헨 출신의 유망주다.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볼 소유 능력과 패스 능력을 골고루 갖춘 선수다.
파블로비치는 2011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입단해 뮌헨에서 성장해왔다. 특히 과거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 홈 경기 볼보이를 했던 사진과 영상이 최근 자주 등장하며 그의 어린 시절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단 역시 지난 1월 뮌헨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축하하며 파블로비치의 볼보이 시절 사진을 활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파블로비치는 지난해 10월 28일 다름슈타트와의 홈 9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고 현재 분데스리가 12경기 725분을 뛰고 있다.
투헬과의 불화가 있지만, 키미히는 파블로비치가 뛰는 6번 자리에 계속 뛰길 원했다. 하지만 투헬이 키미히를 아예 벤치로 내리거나 부상에 따라 그의 어릴 적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으로 내리면서 파블로비치가 6번 자리를 꿰찬 상태다.
파블로비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세르비아 혈통이기도 하다. 그래서 3월 A매치를 앞두고 현재 독일과 세르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은 독일에서 뛴 파블로비치 역시 독일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파블로비치가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세르비아가 그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13일 독일 매체 빌트가 "나겔스만 감독이 레온 고레츠카를 뽑지 않고 파블로비치를 뽑으려 한다"라며 "놀라운 결정이다. 고레츠카의 폼이 다시 올라왔기 때문이다. 최근 뮌헨 선수단에 복귀한 그는 마인츠전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라치오와 프라이부르크전도 잘 뛰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A매치 58경기를 소화한 고레츠카는 기다려야 한다. 그를 대신해 파블로비치가 합류할 것이다. 아버지가 세르비아 출신인 파블로비치는 세르비아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지만, 독일 대표팀에 뽑힐 것이다. 나겔스만은 오는 13일 밤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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