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숙박업체 직원, 영어 배워야…국제 TV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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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텔협회가 자국 내 숙박업체 직원들이 영어를 학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협회는 이날 외국인을 위한 숙박 서비스 촉진을 위한 제안서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중국 내 소비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수요 개선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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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텔협회가 자국 내 숙박업체 직원들이 영어를 학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협회는 이날 외국인을 위한 숙박 서비스 촉진을 위한 제안서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협회 측은 "중국 숙박기업들은 국제 표준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해외 예약관리 채널 관리를 최적화하며, 해외 카드 사용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간 결제와 함께 외국인들의 중국 관광에 큰 어려움으로 꼽힌 소통 문제 개선을 위해 직원들이 영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제안서에서 "서비스 직원의 영어 회화, 응접 서비스, 해외 관습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제 전화나 국제 TV 채널을 개설하고, 중문과 함께 영어 주문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유 없이 외국인 손님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중국은 외국인이 투숙할 경우 등기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관련 시스템과 시설이 미비한 호텔, 민박 등에선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는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결제 서비스 최적화 및 편의성 제고에 관한 의견'을 발표, 중국 내 외국인들의 결제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전화번호나 은행 계좌 없이는 불편을 겪던 모바일 결제 대신 신용카드와 현금 결제에도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중국 내 소비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수요 개선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동일한 '5.0% 안팎'으로 결정한 바 있다.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달성이 다소 힘든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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