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다 못해 춥네"…박은혜·하리수→이영하, 이혼 후 '베프'처럼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3.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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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이혼이 '오점'이 아닌 시대.

  뿐만 아니라 박은혜는 이혼 후 전남편과 더 친밀해졌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혼 후 다 같이 호주 여행을 가기도 했다는 박은혜는 "전 남편이자 베프와 함께 있는 느낌"이라고 애틋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인 하리수와 그의 전 남편인 가수 미키정도 이혼 후 '친구처럼' 지내는 사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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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더 이상 이혼이 '오점'이 아닌 시대. 오히려 이혼 후 상대방과 더 각별해진 스타들이 있다.

각자의 배우자가 할지라도 이젠 '전' 아내이자 남편이 된 이들과 쿨하게 지내는 이들의 모습이 연일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 박은혜는 "이혼을 하고 혼자 쌍둥이 아이를 7년 간 키우다가 중학교 갈 때가 돼서 아빠랑 유학을 갔다"고 밝혔다.

앞서 박은혜는 지난 2008년 사업가와 결혼해 2011년에 쌍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18년 협의 이혼을 하고 홀로 두 아들을 양육 중이다. 



이날 박은혜는 전 남편과 꾸준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는 "사실 우리가 이혼을 했지만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한 거지 자식을 위해 한 건 아니지 않나. 아이를 위해 부부가 아니어도 계속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헤어지고 나서도 어린이날 놀이동산 가고, 최근 아이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전남편이 2년 정도 외국에 데려가겠다고 해서 유학을 가 있는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박은혜는 이혼 후 전남편과 더 친밀해졌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거의 매일 통화를 한다"면서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아이의 성장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긴 힘들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전 남편과 아이들의 일상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공개했다.

이혼 후 다 같이 호주 여행을 가기도 했다는 박은혜는 "전 남편이자 베프와 함께 있는 느낌"이라고 애틋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인 하리수와 그의 전 남편인 가수 미키정도 이혼 후 '친구처럼' 지내는 사례 중 하나다. 지난 2007년 5월 결혼한 두 사람은 여러 공식석상에 함께 자리하며 부부애를 자랑해왔다. 하지만 결혼 10년 만인 2017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하리수는 이혼 2년 만인 2019년, 미키정의 재혼 소식을 직접 밝히기도. 그는 "전 남편이자 친구인 미키정(정영진) 씨의 결혼식이 있었다. 전 일정이 있어서 참석을 못했지만 두 분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 행복해라"라며 진심을 보여줬다. 

이후 2022년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한 하리수는 "미키정은 예쁜 아이를 낳아서 잘 살고 있다. 예쁘게 잘 살고 있는데 제가 계속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면 미키정이랑 그 가족들이 힘들어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를 듣던 오상진이 "이제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셨나"라고 묻자 하리수는 "저는 그때(이혼)도 괜찮았다"며 "극복이라고 할 것도 없다. 서로가 안 좋아서 이혼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배우 선우은숙과 이영하도 이혼 후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선우은숙은 1981년, 당시 23세 나이에 10살 연상인 배우 이영하와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은 잉꼬부부로 알려지며 부부생활을 이어가던 중 2007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친구 같은 사이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이혼한 부부임을 믿기지 않는 다정한 모습에 출연진들은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며 술렁이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현재 선우은숙은 4살 연하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한 상태다.

관련해 이영하는 지난달 채널A '4인용식탁'에 출연해 "솔직한 제 마음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란다"며 "주위에서 재혼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는데 여태껏 한 번도 재혼의 'ㅈ' 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평생 이렇게 사는 게 나의 삶인 것 같다"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채널A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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