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온국민 TDF’ 시리즈 설정액 1조 돌파

디폴트옵션 본격 시행 이후 뚜렷한 자금 유입세
5개 빈티지 ‘1년 수익률’ 일제히 17% 이상 달성
보수적 투자자 위한 ‘저보수’로 복리 효과 극대화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회사 대표 타깃데이트펀드(TDF)인 ‘KB 온국민 TDF’ 시리즈가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KB 온국민 TDF’는 지난 2017년 출시된 KB자산운용의 첫 TDF다. 지난 2016년 공무원연금공단에 재직 중이던 김영성 대표를 영입한 것도 TDF 개발을 위해서였다.

지난해 5월 ‘KB 다이나믹 TDF’ 시리즈와 합계 수탁고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KB 온국민 TDF’ 단일 시리즈 설정액도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KB 온국민 TDF’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본격 시행 이후 뚜렷한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작년 한 해에만 109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는 데 이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낸 덕분이다.

디폴트옵션 클래스 기준 ‘KB 온국민 TDF’ 시리즈 5개 빈티지(2035~2055)의 1년 수익률은 모두 17% 이상을 달성할 정도로 우수하다.

KB자산운용은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KB 온국민 TDF’, 적극적 시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KB 다이나믹 TDF’ 등 두 가지 상품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연금계좌에서 장기 투자 상품으로 흔히 활용하는 TDF 특성상 상품 선택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보수가 가장 저렴한 편이다. KB자산운용은 운용업계 설정액 1000억원 이상 TDF 시리즈 중 최저보수(연 0.31~0.45%)로 운용하고 있다.

‘KB 온국민 TDF’와 더불어 ‘KB 다이나믹 TDF’ 역시 뛰어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디폴트옵션 펀드 전용 클래스인 ‘O클래스’ 펀드는 85개가 운용되고 있다. 1년 성과 기준으로는 톱10 상품 중 무려 6개가 KB자산운용의 ‘KB 온국민·다이나믹 TDF’다.

실제로 1년 수익률을 살펴보면 ‘KB 다이나믹 TDF 2050’이 22.62%로 가장 좋은 성과를 나타났다. 이어 ‘KB 온국민 TDF 2055(UH)(22.56%)’, ‘KB 다이나믹 TDF 2040(21.16%)’, ‘KB 온국민 TDF 2050(21.05%)’ 등이 2~4위를 차지했다. 6위와 8위에는 ‘KB 온국민 TDF 2045(20.80%)’, ‘KB 온국민 TDF 2040(19.70%)’이 이름을 올렸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자산운용은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최적화한 자산배분펀드 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와 특화된 운용 노하우를 지닌 온국민·다이나믹 TDF를 활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