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승선’ 백승호, 최다 패스 성공 맹활약에도 팀은 0-1 패배
김우중 2024. 3. 13. 08:52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에 성공했고, 공수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남겼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백승호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29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했다. 지난 1월 입단한 그의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기도 했다.
이날 4-2-3-1 전형의 3선 미드필더로 출격한 백승호는 3선과 2선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그는 3선 왼쪽 아래 지역과, 오른쪽 2선 지역을 주로 밟았다. 특히 패스 성공률 86%(44회 성공/51회 시도)·키 패스 2회·롱 패스 3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10회·피 파울 3회·클리어링 2회·인터셉트 1회·태클 4회 등 기록지를 가득 채웠다. 롱 패스, 드리블 성공률은 100%였다. 또 다른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백승호는 경기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에 성공했다.
기록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소파스코어와 폿몹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은 이유다. 두 매체는 각각 7.7점과 8.1점을 줬다. 이는 선발 출전한 22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유일한 아쉬움은 버밍엄이 0-1로 지며 최근 5경기 1무 4패라는 부진에 빠졌다는 점이다. 버밍엄은 전반 17분 선제 실점을 내준 뒤, 이를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9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0개였다. 버밍엄은 21위(승점 39)를 유지했고, 강등권(22~24위)과의 격차도 여전히 1이다.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메일은 이날 백승호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매체는 “전반전 부드러운 발놀림으로 상대 박스에 침투했다. 소유권 싸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했다. 이날 팀 대부분이 5~6점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평을 받은 셈이다.
한편 백승호는 지난 11일 발표된 A대표팀 명단에 승선,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황선홍 감독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그가, A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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