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여성, CVD 위험 남성의 두배

이영호 2024. 3. 13.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울증이 있는 여성의 심혈관 질환(CVD) 위험 증가율이 남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우울증이 있을 경우 남성은 CVD 위험이 39% 높아졌으나 여성은 6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울증이 없는 참가자와 비교했을 때 우울증이 있는 남성은 CVD 위험이 39% 높았고, 여성은 64%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우울증이 있는 여성의 심혈관 질환(CVD) 위험 증가율이 남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우울증이 있을 경우 남성은 CVD 위험이 39% 높아졌으나 여성은 6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도쿄대 가네코 히데히로 교수팀은 13일 미국 심장학회 저널(JACC)에서 일본 의료데이터 센터(JMDC) 청구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412만여 명(남성 237만986명, 여성 175만4천734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CVD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우울증은 심근경색(MI), 협심증,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그 위험은 여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성별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 차이가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연구는 2005~2022년 JMDC 청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심혈관 질환이나 신부전 병력이 없는 412만5천720명을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 연령은 18~75세(평균 44세)였고, 연구팀은 평균 1천288일 동안 추적 관찰해 우울증과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심방세동 등 CVD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남성 9만9천739명(4.2%), 여성 7만8천358명(4.5%)이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신체활동 부족 등 요인이 있는 경우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 관찰 기간 CVD 진단은 남성이 11만9천84건, 여성이 6만1천797건이었다. 1만 인년당(1인년은 1명을 1년간 관찰한 값) CVD 발생률은 남성이 140.1, 여성이 111.0으로 분석됐다.

우울증이 없는 참가자와 비교했을 때 우울증이 있는 남성은 CVD 위험이 39% 높았고, 여성은 64%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