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 든 애플…유럽서 웹브라우저 통한 앱 다운로드 허용

오수연 2024. 3. 13. 0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유럽에서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개발자의 웹브라우저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앱을 제공하고, 유럽 아이폰 이용자들은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애플은 또 개발자들이 자체 개발 앱을 타사나 제3자 앱마켓을 통해서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유럽에서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개발자의 웹브라우저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앱을 제공하고, 유럽 아이폰 이용자들은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특정 기준을 충족하고, 이용자 보호에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한 개발자들에게만 적용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아이폰 15 시리즈 국내 정식 출시일인 13일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애플은 또 개발자들이 자체 개발 앱을 타사나 제3자 앱마켓을 통해서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 시 냈던 수수료를 내지 않게 되며 개발자들은 낮은 가격에 앱을 제공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늦은 봄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앱스토어 개방은 지난 7일 유럽연합(EU)에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규제하기 위해 시행한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른 것이다. EU는 애플 등 6개 빅테크를 '게이트 키퍼'로 지정하고 자사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 간 상호 운용을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위반 시에는 전 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 반복 위반 시에는 20%까지 내야 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