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 지난해 취약계층 통신비 1.2조 깎아줬다

조민아 2024. 3. 1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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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취약계층의 통신 요금을 3년 연속 1조원 이상 감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776만명을 대상으로 1조2604억원의 통신 요금을 감면했다고 12일 밝혔다.

KTOA는 "우리나라 통신 사업자의 요금 감면 규모는 국내 주요 산업 및 해외 주요국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며 "에너지(2000억원), 전기(7000억원) 감면 규모보다 약 2~5배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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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감면액 1조원 넘어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취약계층의 통신 요금을 3년 연속 1조원 이상 감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776만명을 대상으로 1조2604억원의 통신 요금을 감면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이다.

통신 사업자들은 2000년부터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들에게 30~50% 인하된 통신료를 받아왔다. 요금이 감면되는 서비스는 유선전화 및 이동통신 서비스,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등이다. 지난해 감면액은 기초연금 수급자까지 대상이 확대된 2017년(4630억원)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감면액이 1조원을 넘은 건 2021년부터다.

KTOA는 “우리나라 통신 사업자의 요금 감면 규모는 국내 주요 산업 및 해외 주요국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며 “에너지(2000억원), 전기(7000억원) 감면 규모보다 약 2~5배 높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구 대비 통신비 감면자 비율은 한국이 15.1%, 미국은 2.2%다. 미국의 경우 유무선 전화와 광대역 인터넷 중 한 가지 서비스에 대해서만 요금을 깎아준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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