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날개 단 삼성 갤럭시 S24… 1년새 판매량 8%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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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통역 기능을 앞세운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 초반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어렵고 복잡한 질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이폰의 AI 비서인 '시리' 기능을 강화하거나 아이폰 운영체제(iOS)의 검색 툴을 AI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달 말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등 전작 스마트폰에서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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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중국산 AI폰 출시 앞둬
호실적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
실시간 통역 기능을 앞세운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 초반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AI폰 시장을 선점한 효과를 얻고 있지만 기술 격차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AI 아이폰’ 등장이 예고된 데다 중국산 AI폰도 속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의 최근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S23 시리즈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지역 판매량은 28% 늘었다. 미국과 한국에선 각각 14%, 22% 증가했다.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통번역, 화면에 원을 그리면 관련 검색 결과를 제시하는 ‘서클 투 서치’ 기능 등이 소비자들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같은 호실적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최대 변수는 AI 기능을 강화한 아이폰의 등장 여부다. 업계에선 올 하반기 AI 기술을 앞세운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렵고 복잡한 질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이폰의 AI 비서인 ‘시리’ 기능을 강화하거나 아이폰 운영체제(iOS)의 검색 툴을 AI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상당히 많은 투자를 AI에 하고 있다면서 “생성형 AI 분야에서 새 지평을 열 방안을 올 하반기에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산 AI폰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샤오미와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최근 온디바이스 AI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AI 스마트폰 기술은 중앙정부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지난해 대비 10% 늘린 3708억 위안(약 68조6000억원)의 과학기술 예산을 책정했다고 보고했다. 리창(李强)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AI+’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중국의 AI 산업 육성 기조를 말한다.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는 AI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달 말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등 전작 스마트폰에서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안에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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