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패밀리’에게 사랑을…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돕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일만(77)씨는 환갑 즈음이었던 17년 전 아들 광호씨를 뇌사로 먼저 떠나보내야 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도너패밀리'를 위해 오는 5월 6일까지 가정의 달 모금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박진탁 목사는 "장기부전 환자가 오랜 투병 생활을 끝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숭고한 결정을 내려 준 도너패밀리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 6일까지 모금함 운영
김일만(77)씨는 환갑 즈음이었던 17년 전 아들 광호씨를 뇌사로 먼저 떠나보내야 했다. 아내와 사별 후 유일한 가족이었기에 슬픔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컸다. 그래서일까. 매년 5월 가정의 달이 되면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슬픔이 더 깊어진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도너패밀리’를 위해 오는 5월 6일까지 가정의 달 모금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기부는 네이버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기부금은 도너패밀리를 위한 카네이션과 편지, 건강식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뇌사 장기기증인은 7394명으로 이들을 통해 2만2000여명의 장기이식 대기환자가 새 생명을 선물 받았다. 박진탁 목사는 “장기부전 환자가 오랜 투병 생활을 끝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숭고한 결정을 내려 준 도너패밀리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세 미혼모 소속 부서가 중장년부?… 낡은 분류 기준 버려라 - 더미션
- “헌정사 첫 동성애자 국회의원 나오나” - 더미션
- [갓플렉스 시즌5] 기독 청년 ‘온라인 대나무숲’엔 性고민 넘실… 한국교회 숙제로 - 더미션
- “청년목회 열쇠는 공감·연결… 고통 보듬는 공동체 돼야” - 더미션
- ‘위기 황혼부부’ 20년새 5배 늘어… 고령사역 확대를 - 더미션
- 신학대생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빌려간 책은… - 더미션
- 선교사 10명 중 3명 10년내 은퇴하는데… 노후 무대책 - 더미션
- 갈수록 진화하는 이단 포교…캠퍼스는 ‘이단경계주의보’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