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사람들] 민주당 수원 후보들·방문규 수원병·박재순 수원무 후보

김수현 2024. 3. 1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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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민주당 후보 5인 공동기자회견
수원병 방문규, '교육·돌봄' 공약 발표
박재순, 민주당 염태영에 공개 토론 제안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 한 달여를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해당 지역은 수도권의 민심을 보여주는 사활이다. 그리고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더불어민주당 수원 후보들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후보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무 후보.

수원시 민주당 후보 5인 공동기자회견

12일 기자회견을 연 다섯 명의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경기 남부권 중심도시 수원의 발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사통팔달 특례시 완성'을 들고 "수원특례시가 교통과 물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염태영 수원무 민주당 후보 캠프

수원시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김준혁(정), 염태영(무) 후보는 12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정치경제 상황을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하며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하여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수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미래를 향한 혁신에도 최선을 다해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키고 발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하며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킨 민주당이 수원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다섯 명의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경기 남부권 중심도시 수원의 발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사통팔달 특례시 완성'을 들고 "수원특례시가 교통과 물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GTX-C노선, 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수원발 KTX 조기 개통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을 통한 격자형 철도망 완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착수 및 상부공간 개발 △용인~수원~오산 지하고속도로(민자) 조기 착공을 통한 경수대로와 함께 Y자형 도심 간선도로 축 완성 △수원 남부순환도로 신설을 통한 동서남북 외곽 순환도로망 체계 완성 △망포역~SRT동탄역간 트램, 장안 문화관광형 트램 구축을 통한 수원 내부 도로망과 격자형 철도망의 조화로운 연결 등을 통해 시내외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앞으로 다섯 후보는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으로 협력하며,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회복을 위한 공통공약을 계속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K-컬처특성화고 유치" 수원병 방문규, '교육·돌봄' 공약 발표

국민의힘 수원병 방문규 예비후보가 12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교육·돌봄을 새롭게' 공약을 발표했다. ⓒ방문규 수원병 국민의힘 후보 캠프

국민의힘 수원병 방문규 예비후보가 12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교육·돌봄을 새롭게'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수원화성 원도심을 새롭게'에 이은 '새롭게' 공약 시리즈의 두 번째다.

방 후보는 자신의 교육 분야 공약으로 △중학교 신설 △안심 통학로 조성 △초등학교 배정 기준 개선 △K-컬쳐특성화고 유치 등을 제시했다.

그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중학교가 없는 지역에 중학교를 신설하고, 도시형 통합운영학교를 추진해 통학버스 운영을 최소화하겠다"며 "통학로 및 학교 내부에도 인공지능(AI) CCTV 설치 등 안전설비를 구축해 사고와 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을 안심하고 통학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돌봄 분야 공약으로는 △어린이·여성 특화 종합병원 유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어린이창의종합지원 공간 조성 △1인 가구 원스탑 돌봄 체계 구축 △재택근무 확대 △공공시설에 스마트워크센터 확대 등을 내세웠다.

방 후보는 "영유아를 기르는 부모들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이 야간에 급하게 아이가 아플 때 데려갈 병원이 없어 당황하는 것"이라며 "혼자 사는 어르신도, 청년도,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아빠의 일상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무 후보, 민주당 염태영 후보에 공개 토론 제안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본선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박재순 수원무 국민의힘 후보 캠프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본선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년 수원시 행정을 총괄했던 장본인에게 묻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청이 폭발하고 있다"며 "둘 중 한 사람은 국회에 입성할 텐데 지역민들을 위해 솔직하게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당으로 대통령과 도지사·시장·국회의원까지 모두 한편일 때 불가능한 일이 과연 무엇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한다"며 "이제는 시민들도 모르는 행정은 없어야 한다. 투명한 행정과 정치를 위해 공개적인 토론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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