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후원회장' 진중권 "늙었으니 입 다물고 지갑 열련다"
정혜정 2024. 3. 12. 23:29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개혁신당 소속으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류호정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진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세대 정치인들의 분투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류호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늙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고 하던데 그 말대로 하려 한다"며 "그들이 하는 게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 판단 또한 혹시 이미 흘러간 세대의 한계 내지 편견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 정치는 젊은이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고 그냥 뒷바라지나 하련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배지를 달았던 류 전 의원은 지난 1월 당을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새로운선택에 입당했고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정치세력의 합당절차로 인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먹튀해도 붙잡지마라"…이길여가 'X' 표시한 환자의 정체 | 중앙일보
- 돈 내고 일본 AV모델 란제리쇼 관람…"성 착취" 난리난 축제 | 중앙일보
- 머리 좋은데 공부는 안 한다? 십중팔구 이 말이 문제다 | 중앙일보
- 세 딸을 하버드 보낸, 그 엄마 비밀…황소수학 비법은 이랬다 | 중앙일보
- 오타니, 태극기에 손하트 사진 올렸다... "도쿄의 신(新)신사" | 중앙일보
- 샤론 스톤 "상대 배우와 성관계 요구"…영화 제작자 실명 폭로 | 중앙일보
- "캡틴에 찬사 쏟아졌다"…외신 놀라게 한 손흥민 이 행동 | 중앙일보
- [단독] '반미논란' 전지예 뽑은 野비례 심사위, 과반이 친북단체 추천 | 중앙일보
- 김대리 1:1 미팅때 무슨 말 하지? 퇴사 막는 '팀장님의 무기' [팩플오리지널] | 중앙일보
- 죽음의 '美 만리장성'…매일 1만명이 목숨 걸고 국경 넘는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