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태권도·자전거·e스포츠로 '스포츠관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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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e스포츠, 태권도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엔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관광과 스포츠를 결합한 시범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공공 기관인 관광공사와 체육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등 3개 기관과 민간단체인 e스포츠협회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민관협업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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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사업 시범 추진
"올해 ‘스포츠관광 원년’으로 만들 것"
정부가 e스포츠, 태권도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사업 추진에 나선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마포구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관광과 스포츠를 결합한 시범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공공 기관인 관광공사와 체육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등 3개 기관과 민간단체인 e스포츠협회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민관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관광공사와 태권도진흥재단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무주태권도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협력한다.
여름철에는 인근 덕유산 도보여행(트레킹), 겨울철에는 무주리조트 등 태권도원 주변 시설·자원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군산항 중국 여객선으로 입항하는 관광객이나 무안공항 무비자 입국단체 등을 대상으로 무주태권도원 방문 체험 상품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구 2억여 명이 방한 관광객이 되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관광공사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해 롤드컵 전 세계 시청자 수에 이르는 1억여 명이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 '디플러스 기아' 등 e스포츠 구단과 협력해 소속 선수와의 팬 미팅, 요점 강습(원포인트 레슨) 등을 포함한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e스포츠 대회들과 e스포츠 전시시설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기관이 운영하는 해외 연수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관광공사와 체육공단은 올해 '백두대간 그란폰도(Granfondo) 자전거대회' 등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와 스포츠 시설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등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해외 동호인이나 관광객들이 스포츠 활동을 하는 동시에 관광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스포츠관광 환경을 만든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와 관광 두 분야의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공사에도 스포츠관광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장미란 차관을 주재로 스포츠관광 민관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 2024년 한 해를 스포츠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 이외에도 국립공원공단, 강원도·여주시·무주군 등 3개 지자체와 게임사, 여행사,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9개 민간 업계 관계자 등 20여 명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스포츠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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