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현건전 완승 이끈 배구 여제, 원정팬 응원에 감사 인사...거취 묻는 말엔 "노코멘트"
안희수 2024. 3. 12. 21:29
'배구 여제' 김연경(36)이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안방에서 축배를 들려고 했던 현대건설을 막아섰다.
김연경은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6득점·공격성공률 45.45%를 기록하며 소속팀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 완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승점 3을 추가하며 76을 만들었고, 1위 현대건설을 1 차이로 추격했다. 15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고, 이튿날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하는 현대건설이 패하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이 경기도 김연경은 승부처마다 돋보였다. 1세트 후반, 18-21까지 밀린 상황에서 상대 연속 범실이 나오자, 김연경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오자, 다이렉트로 때려서 역전을 이끌었다. 22-22에서도 그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흥국생명의 리드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6득점·공격성공률 45.45%를 기록하며 소속팀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 완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승점 3을 추가하며 76을 만들었고, 1위 현대건설을 1 차이로 추격했다. 15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고, 이튿날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하는 현대건설이 패하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이 경기도 김연경은 승부처마다 돋보였다. 1세트 후반, 18-21까지 밀린 상황에서 상대 연속 범실이 나오자, 김연경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오자, 다이렉트로 때려서 역전을 이끌었다. 22-22에서도 그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흥국생명의 리드를 이끌었다.
2세트에서도 20-20에서 상대 에이스 모마 바소코의 공격을 블로킹 해냈고, 21-22에서 자신의 공격이 양효진에게 가로막히자,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는 23-24, 1점 차로 추격하는 득점을 성공하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김수지가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4-24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로 앞선 26-25에서 윌로우 존슨이 터치아웃 득점을 해내며 두 세트 연속 잡았다.
흥국생명은 1지난 8일 광주 원정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0-3으로 완패하며 1위 탈환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이 이튿날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하며 자력 우승도 물건너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정규리그 전적(4승2패)을 앞서고, 2연승으로 기세를 탄 점은 고무적이다.
흥국생명은 1지난 8일 광주 원정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0-3으로 완패하며 1위 탈환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이 이튿날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하며 자력 우승도 물건너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정규리그 전적(4승2패)을 앞서고, 2연승으로 기세를 탄 점은 고무적이다.
김연경은 경기 뒤 "페퍼저축은행전 패전에 팀원들이 충격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후회해도 소용 없을 것 같다. 결국 1위 경쟁이 끝까지 가게 됐는데 남은 경기(GS칼텍스)에서 승리뿐 아니라 꼭 승점 3을 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만원 관중(3836명) 속 펼쳐진 경기. 흥국생명은 코트 우측 엔드라인 뒤 응원석을 가득 메운 원정팬 응원 덕분에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연경은 "더 힘이 났다. (좋은) 결과로 보여드려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매 시즌 이맘때마다 김연경의 거취는 큰 관심사다. 지난 시즌도 은퇴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날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김연경은 "지금은 노코멘트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각자 자리에서 모두 제 몫을 잘 해준 덕분에 현대건설전에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남은 시즌 팀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만원 관중(3836명) 속 펼쳐진 경기. 흥국생명은 코트 우측 엔드라인 뒤 응원석을 가득 메운 원정팬 응원 덕분에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연경은 "더 힘이 났다. (좋은) 결과로 보여드려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매 시즌 이맘때마다 김연경의 거취는 큰 관심사다. 지난 시즌도 은퇴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날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김연경은 "지금은 노코멘트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각자 자리에서 모두 제 몫을 잘 해준 덕분에 현대건설전에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남은 시즌 팀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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