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해 닦고·김신영 에너지 채운"…남희석,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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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의 바통을 이어받는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를 마쳤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로서 첫 녹화를 진행했다.
앞서 김신영이 故 송해의 뒤를 이어 지난 2022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왔지만, 지난 9일 인천 서구에서의 녹화를 끝으로 1년 반만에 하차했다.
이러한 상황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장수 프로그램이 주는 무게 때문인지 남희석은 이날 첫 녹화에서 긴장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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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김신영의 바통을 이어받는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를 마쳤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로서 첫 녹화를 진행했다.
앞서 김신영이 故 송해의 뒤를 이어 지난 2022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왔지만, 지난 9일 인천 서구에서의 녹화를 끝으로 1년 반만에 하차했다.
김신영의 하차는 갑작스럽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소속사는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다.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본인과 제작진도 교체를 몰랐다는 추측을 낳았고, 일방적인 통보에 많은 누리꾼들이 반발했다.
김신영의 하차 반대 청원글까지 올라왔고, 여기에 1천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에 KBS는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 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님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과정이 소란스러웠던 만큼, 여전히 '전국노래자랑'의 MC교체를 향한 민심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남희석이 관객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이러한 상황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장수 프로그램이 주는 무게 때문인지 남희석은 이날 첫 녹화에서 긴장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첫 녹화에서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한 그는 "송해 선생님께서 오랜 세월 닦아주시고, 씩씩한 김신영 씨가 젊은 에너지를 채워 줬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여러분들의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남희석은 "너무 떨린다"며 "방송을 30년 했다고 해도 '전국노래자랑'을 송해 선생님께서 하신 것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이와 함께 다리를 떠는 그의 모습에 관객들은 '남희석'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진도에서 관객들의 응원 속에 첫 녹화를 마친 남희석이 방송을 통해 전국에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남희석의 첫 녹화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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