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걸 다 트집” 중국 누리꾼, 이번엔 ‘파묘’ 얼굴 글자로 딴지

사진=쇼박스 제공

중국 일부 누리꾼이 영화 ‘파묘’의 성공에 배가 아픈 모양이다.

한 중국 누리꾼은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800만을 돌파한 후 해외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하고 있는 ‘파묘’와 관련해 “중국에선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를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로 여긴다”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봉길 역의 이도현이 온몸에 질병과 액을 막고 귀신과 마귀를 퇴치하는 축경(태을보신경)을 온몸에 새기고 있고, 화림(김고은)의 제안으로 화림과 상덕(최민식), 영근(유해진)이 얼굴에 금강경을 새긴 채 무덤으로 향하기도 한다.

이에 국내 누리꾼은 “영화는 영화로 봐라”, “몸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하게 새긴 것이다”, “문화 차이를 무시하냐”, “‘파묘’는 중국 영화가 아니라 한국 영화”, “오컬트 장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 “별 걸 다 트집이다. 중국 영화나 잘 만들어라”며 맞서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이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채고 파묘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