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토에 민병대 공격… 러 “방어전 끝에 격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러시아인 민병대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종종 무인기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지만, 보병 차원의 진군은 드물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의 안드리 유소우 대변인은 "민병대는 러시아 영내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며 자국군의 지휘체계에 따른 공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러시아인 민병대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영토를 침범당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국경에서 방어전 끝에 격퇴했다”고 반박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민병대인 러시아자유군단(FRL)과 세베리아인 중심의 민병대인 시비르대대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수미주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쿠르스크, 벨고로드 일대에서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종종 무인기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지만, 보병 차원의 진군은 드물다. FRL은 지난해 5~6월에도 벨고로드를 공격해 일부 마을을 점령했다.
FSB는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무장단체가 쿠르스크, 벨고로드 지역의 일부 국경 정착촌에 진입했다는 정보가 퍼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러시아군이 지난 11일부터 두 지역 접경에서 방어전을 펼쳐 100명 이상의 병력을 사살하고 탱크 6대, 장갑차 20대를 파괴했다는 것이 FSB의 주장이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이날 아침 벨고도르와 쿠르스크로 돌파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우리 군과 FSB가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의 안드리 유소우 대변인은 “민병대는 러시아 영내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며 자국군의 지휘체계에 따른 공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서는 이날 쿠르스크, 벨고로드 외에도 수도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브랸스크, 툴라, 오룔 등지에서 최소 25대의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을 받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드론 공격에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와 민간인 공격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극적 죽음”… 보잉 항공기 결함 ‘내부 고발자’ 숨진 채 발견
- “환자 죽으란 거냐”…교수 사직 결정 후 서울의대 뒤숭숭
- “원치 않은 임신”… 3년새 신생아 2명 살해한 친모 첫 재판
- 취업 대신 방 안 선택한 청년들… “벗어나고 싶다”
- “결국 이강인 선발”…‘정몽규 OUT’ 태국전 보이콧 확산
- “식은 치킨 다시 튀겨 달라는 손님… 이게 맞나요?”
- “여기서 없앨 수 있어”… 현지 가이드 ‘협박’ 논란 계속
- “참의사 조롱 엄단”…‘복귀 전공의 보호’ 핫라인 개시
- “유기 아니었다”…고속도로 사모예드 2마리, 주인 만나
- ‘학폭 가해자 이름 적고’… 초6 여학생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