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줄 알았더니’… 소비자 현혹하는 여행 플랫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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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행 플랫폼이 해외 유명 테마파크 입장권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다크패턴' 행위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여행 플랫폼 6곳에서 판매하는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해외 테마파크 7곳의 입장권 거래 조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례들이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에게는 테마파크 입장권 구매시 플랫폼과 공식 홈페이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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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인데 아동입장권 가격으로 노출
일부 여행 플랫폼이 해외 유명 테마파크 입장권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다크패턴’ 행위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여행 플랫폼 6곳에서 판매하는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해외 테마파크 7곳의 입장권 거래 조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례들이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다크패턴이란 상품 구매 시 소비자에게 필요한 중요 정보를 은폐·축소·누락하는 행위를 뜻한다.
44개의 상품을 모니터링한 소비자원은 3개 플랫폼(마이리얼트립·인터파크투어·트리플)의 16개 상품에서 다크패턴 사례를 발견했다. 조사 대상의 36.4%에 해당한다.
이들 플랫폼은 상품 검색 화면에 대표 입장권 가격을 아동 기준 가격으로 노출하면서 이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거나, 입장권이 아닌 식사쿠폰의 가격으로 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경우 소비자는 입장권이 저렴하다고 오인할 수 있고 상품 간 가격 비교 역시 어렵다.
해당 플랫폼들은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대표 가격을 성인으로 표시하는 등 개선을 완료했다고 한다.
소비자원은 여행 플랫폼에 가격을 표시할 때 다크패턴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에게는 테마파크 입장권 구매시 플랫폼과 공식 홈페이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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