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유망주 이우진, 이탈리아 1부 몬차와 정식 계약

안희수 2024. 3. 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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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014=""> 인터뷰하는 이우진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고교생 중 최초로 유럽프로배구에 직행한 이우진이 15일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3.11.15 jiks79@yna.co.kr/2023-11-15 13:29:20/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이우진(18)이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 리그 베로 발리 몬차와 정식 선수 계약을 했다.

이우진은 지난해 11월 인턴십 계약으로 이탈리아 리그로 향했고, 4개월 동안 테스트 기간을 거쳐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정식 계약을 했다. 

이우진 측은 12일 "최근에 몬차 구단과 정식 계약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2024~25시즌부터 2시즌 동안 몬차에서 뛴다"라고 밝혔다. 몬차 구단은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4월, 이우진과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 

이우진은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한국을 3위로 이끌었다. 이우진은 대회 베스트7으로 뽑혔다. 당시 대회를 찾은 이탈리아 에이전트에게 영입 제안을 받은 것. 이탈리아 리그는 만 19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우진은 우선 인턴십 계약을 했다. 그동안 1부 리그 선수단과 동행하며 함께 훈련했고, 평가전 등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우진은 몬차 구단과 정식 계약을 하면서, 고교 졸업과 동시에 유럽 리그에 직행한 한국 배구 최초 사례를 만들었다. 이우진은 2024~25시즌 유럽 무대에 데뷔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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