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늘봄 방해 행위 삼가라"... 교원단체 직격

교육언론창 윤근혁 2024. 3. 12.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늘봄학교 도입을 방해하는 일부 교원단체의 행위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정책 추진을 방해하는 행위는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몇몇 교원단체를 직격했다.

12일 오후 이 장관은 충북 상신초에서 열린 제16차 함께차담회 인사말에서 "늘봄학교를 시작한 지 2주차에 들어섰는데 신학기 첫 주에 비해서 많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늘봄학교는 우리 사회의 난제인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서 어렵더라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장관, 서울교사노조-전교조에 "사실관계 왜곡"... 전교조 "통계상 차이, 입틀막 말라"

[교육언론창 윤근혁]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12일 오후 충북 상신초를 방문해 늘봄학교를 참관하고 있다.
ⓒ 교육부
[기사 보강 : 12일 오후 6시 39분]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늘봄학교 도입을 방해하는 일부 교원단체의 행위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정책 추진을 방해하는 행위는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몇몇 교원단체를 직격했다.

"2주차, 많이 안정적으로 보인다"는 장관

12일 오후 이 장관은 충북 상신초에서 열린 제16차 함께차담회 인사말에서 "늘봄학교를 시작한 지 2주차에 들어섰는데 신학기 첫 주에 비해서 많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늘봄학교는 우리 사회의 난제인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서 어렵더라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정부의 이러한(교원들의 행정업무 부담 해소)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방해하는 일부 교원단체의 행위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서울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직접 겨냥했다.

서울교사노조에 대해 이 장관은 "지난 1월 28일, 서울 관내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늘봄학교 관련 공문 접수 금지를 요구한 행위는 서울의 1학기 늘봄학교 참여율이 전국 최하위인 6.3%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책임을 돌렸다.

서울교사노조 때문에 서울 참여율이 전국 최하위?

이어 전교조에 대해서는 "편향적인 늘봄학교 실태조사를 통해 교원이 늘봄강사의 53.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사실관계를 크게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늘봄강사 중 외부강사가 83%로 교원은 약 17% 정도"라는 것이다.

전교조 조사는 민간단체의 한계 때문에 조사 대상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놓고 '왜곡'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한편, 교육부는 "3월 현재 초등학교 1학년 늘봄학교 이용 학생은 2741개 초등학교 12만8000명(대상학생의 70.2%)"이라면서 "작년에는 2024년 1학기 운영 2741개 초등학교 1학년 약 6만6000명(대상학생의 32.2%)이 돌봄교실을 이용했으나, 올해는 늘봄학교 도입으로 작년 돌봄교실의 이용자보다 약 2배가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전교조 "통계상 차이가 사실왜곡으로 매도당할 이유 없다, 입틀막 말라"

전교조는 이 장관 발언 뒤 논평을 통해 "전교조가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는 전국 늘봄학교 611개교 대상으로 진행한 사례조사로서, 당연히 교육부 내부 통계와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통계상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이 사실 왜곡으로 매도당할 이유는 아니며, 늘봄학교에 문제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교원노조의 쓴소리를 '입틀막' 하지 말고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