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부터 이현이까지. 셀렙들의 결혼 플러팅 썰
〈배우반상회〉 노상현 편에 출연한 다니엘 헤니가 최초로 공개한 결혼 비하인드. 긴 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다시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한 식당에 들어갔다 일하는 중간중간 책을 읽는 직원 (루 쿠마가이)에게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이후 지속적으로 그곳을 찾았고 하루는 자신의 최애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아느냐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아니오”. 다니엘 헤니는 무라카미 하루키 전집을 사서 루에게 선물했고, 두 사람은 책 이야기로 서서히 가까워졌다. 이른바 북러팅!
4:4 미팅에 땜빵으로 나타난 남자. 그에게 이현이의 첫인상은 한 마디로 ‘돌+아이’였다. 굳이 먼저 작업에 들어간 사람을 가린다면 이현이. 노래방에서 지치지 않고 18곡이나 부르는, 간미연의 노래 ‘파파라치’를 알게 해 준 미친 텐션의 인간. 너무 이상한 나머지 평소에도 ‘돌아이’인지 궁금해졌다고. 그런데 노래방 타임이 끝날 때쯤 이현이가 연락처를 건넸다. 앞서 알려준 건 업무용 전화라고, 개인 전화는 이 번호라고. 이것보다 확실한 호감 표시가 또 있을까?
“남자도 좀 많이 만나보고 놀아보고 나한테 와라. 결혼은 나랑 하자.” 하하가 별의 데뷔 초부터 오랜 시간 동안 수작을 걸어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술 먹고 한 번씩 전화를 걸어 실없는 소리를 하는 그의 말을 늘 무시했다는 별. 그런데 몇 년 만에 (모르는 번호로) 받은 모닝 문자. “나 동훈이야. 우리 이제 결혼할 나이야.” 그 후로 1일 1 프러포즈가 이어졌고, 과정 없는 결혼(?)까지 성공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 뚝심 있는 잽잽잽의 결실이랄까? 단, 능청스러우면서도 진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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