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뱉은 말 주워담은 스타들…하지원,이효리,장도연(feat. 깜짝등장인물)
‘짠한형 신동엽’ 4화에 출연한 배우 하지원, 밑도 끝도 없이 정호철의 주례를 맡겠다고 하더니 진짜로 결혼식에 주례로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신동엽은 결혼식에서 보통 주례가 누구인지 이력을 소개하곤 하는데 이분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배우 하지원의 이름을 외쳤다고. 큰 박수를 받고 주례석에 올라선 그녀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진짜 내 편은 높은 하이힐 위에 서 있는 자신을 걱정해주더라. 서로의 짠한 내 편이 되어 주라”며 주례사를 전했다. 라이브로 방송을 본 이들은 ‘주례사에 공감한다’. ‘술김에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약속을 지키다니 멋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이효리 역시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했다 정호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보컬 레슨을 받는다며 연습이 되면 김동률의 ‘감사’라는 노래를 축가로 불러주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다. 이효리는 비록 방송 촬영 중인 걸알지만, 그 무엇보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남겨 멋진 누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바로 제주로 떠나야 하는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축가를 위해 의리로 결혼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도연은 주례, 축가에 이어 장호철 결혼식에서 드레스 이모를 하겠다고 자청하고 나섰다. 드레스 이모란 신부의 드레스 자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말하는데 장도연은 개그우먼 허안나의 결혼식 때 이미 드레스 이모를 해본 경력이 있다고. 실제로 정호철의 결혼 당일 그 누구보다 빠르게 버진로드 위로 뛰어올라 신부의 드레스 자태를 바로 잡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축가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던 건 아니지만, 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님도 있다. 바로 조혜련. 그녀는 자신의 히트곡 ‘아나까나’를 부르며 버진로드 위에 모습을 드러내더니 특유의 에너지로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했다. 참석자들의 혼을 쏙 빼놓은 조혜련은 두 번째 축가곡 ‘사랑의 펀치’까지 연이어 불렀다고. 결혼식에서 같은 사람이 축가를 두 개나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 정말 놀라운 에너지가 아닐 수 없다. 조혜련은 김지민, 장도연의 결혼식에서도 축가를 부르겠다고 말해 조만간(?) 또 볼 수 있을 듯하다고. 그녀가 프로 축가러로서 또 언제 어떤 결혼식에서 모습을 비칠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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