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결함 폭로 내부고발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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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여객기가 최근 잇따라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5년 전 보잉 항공기의 결함 문제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의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존 바넷(62)은 지난 주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호텔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바넷은 최근까지 보잉 측을 상대로 공정상의 기체 결함을 주장하며 소송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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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여객기가 최근 잇따라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5년 전 보잉 항공기의 결함 문제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수사 당국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의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존 바넷(62)은 지난 주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호텔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바넷은 최근까지 보잉 측을 상대로 공정상의 기체 결함을 주장하며 소송을 벌여왔다.
바넷은 2019년 보잉이 의도적으로 결함이 있는 부품을 항공기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갑작스러운 감압이 발생하면 787 드림라이너 승객이 산소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잉 측은 "가장 엄격한 안전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바넷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그는 2017년까지 32년 동안 보잉의 품질 관리 담당자로 일한 이력이 있다.
당시 그는 비행 조종기에 이어진 전선에 금속 부스러기들이 걸려있는 것을 여러 비행기에서 봤다고 증언했다.
또 결함 있는 부품들의 수량이 맞지 않아 이 부품들이 비행기에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적도 있지만, 윗선에서 이런 말들을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보잉은 바넷의 죽음에 대해 "우리는 바넷 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을 위로한다"라고 짧게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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