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샐러디’ 현장조사…‘사모펀드 갑질’ 엄단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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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펀드가 투자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bhc·메가커피·버거킹 등에 이어 국내 샐러드 프랜차이즈 1위인 '샐러디' 현장 조사에 나섰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일 bhc와 메가MGC커피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조사는 공정위가 최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모펀드 프랜차이즈 직권조사'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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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메가커피 이어 ‘샐러디’ 조사
사모펀드 소유업체 업계추산 22곳
굽네치킨도 ‘갑질’ 의혹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펀드가 투자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bhc·메가커피·버거킹 등에 이어 국내 샐러드 프랜차이즈 1위인 ‘샐러디’ 현장 조사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샐러디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가맹점주에게 부당한 비용을 전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샐러디는 2013년 브랜드를 출시한 후 전국에 35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일랜드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공정위는 샐러디가 품질 유지와 무관한 물품을 지정된 업체와 거래하도록 강요했는지와 점주의 동의 없이 판촉 행사비용을 전가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일 bhc와 메가MGC커피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bhc는 MBK파트너스가, 메가커피는 우윤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투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투썸플레이스, 버거킹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장 조사는 공정위가 최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모펀드 프랜차이즈 직권조사’ 일환이다.
조사 대상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었던 프랜차이즈부터 조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사모펀드가 소유한 외식업체는 현재 22곳(업계 추산)에 달한다.
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은 지난해 12월 외식업 브랜드 가맹점 사업자 협의회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소유 가맹본부를 중심으로 단기에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가맹점주에게 각종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며 “내년 중 이에 대한 직권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이날 치킨 프랜차이즈인 굽네치킨에 대한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굽네치킨은 사실상 가족회사로 운영되고 있어 사모펀드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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