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직제개편 단행 … ‘5단 2실’→‘2단 5본부 3실’ 변경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2024. 3. 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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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테크노파크가 중앙·지방정부 정책변화를 반영해 글로벌화·지방화시대의 선제 대응을 위해 2024년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구성 정비를 위해 정관·직제규정을 개정한 경북테크노파크는 현행 ‘5단 2실’에서 ‘2단 5본부 3실 1부설기관’ 구조로 운영된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정책기획단, 기업지원단을 제외한 단(부서)을 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문기관화를 지향하는 테크노파크의 위상 확립과 원외 센터의 산업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체계를 재정립해 기존 지역특화사업추진단을 폐지하고, 미래 모빌리티 육성본부, 이차전지 산업육성본부, 바이오 융합육성본부를 신설했으며 이에 따른 팀 직제를 변경했다.

경북테크노파크.

또 중앙·지방정부 정책 변화상을 반영해 지방정부-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연계협력에 기반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지산학연협력센터’와 경북도 신공항 추진과 방위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첨단항공 방위산업센터’를 신설해 글로벌 지방화시대의 정책 수행을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미래사업추진본부는 첨단항공 방위산업센터, 스마트그린 물류 지원센터, 그린에너지센터, 개방형 혁신센터 등 4개 센터가 편재되며, 이 중 그린에너지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공유대학·지역 내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개방형 혁신센터는 전년도 개방형 혁신 TF가 정식 팀으로 승격된 경우다.

미래 모빌리티 육성본부는 지역 내 미래 모빌리티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시작으로 미래 시대 먹거리 대형사업 수주 등 자동차부품·소재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미래차부품기술센터, 경량 소재 융복합기술센터 등 3개 센터가 편재된다.

이차전지 산업육성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의 핵심 정책사업인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글로벌특구 지정, 이차전지특화단지 대형사업 수주 등 지역 내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 무선 충전까지 포괄한 전략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이차전지특화단지 추진센터, 무선 전력 전송기술센터 등 3개 센터가 속한다.

바이오 융합육성본부는 배양육 중심 규제자유특구에 신규 도전하고 있는 첨단 메디컬 융합 섬유센터와 GLP 시험기관 운영을 통해 명실공히 지역 내 독성시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메디컬 융합 소재실용화센터가 속하게 되며, 푸드테크 등 바이오 융합산업과 관련해 경북도 미래 먹거리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지원부서인 전략경영지원실은 기획조정과 행정지원 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전략경영실·행정지원실로 이원화했다. 경북국제개발 협력센터는 한국형 TP모델 수출, 해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지역기업 해외 진출·수출지원과 함께 글로벌 기업지원 플랫폼 기능을 지속해서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개최된 시무식에서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방화시대 지역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끊임없는 변화에 부응하고 이를 위해 전사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우리가 만드는 기회! 새로운 경북 시대를 위해 저출산 극복대책과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하 원장은 또 경영방침 중 ‘소통, 원칙, 일 중심, 전문성 강화, 책임과 권한’에서 ‘책임과 권한‘을 강조하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우리 지역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서 갑진년 새해에도 성과 창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2023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유일 4년 연속 최우수등급(S등급) 획득과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2개 부문(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스마트 그린물류) 최우수 등급 획득 등 우수한 사업 운영 성과를 달성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테크노파크 경영실적평가에서 설립 후 최초 3년 연속 최우수등급(S등급)을 획득해 기관 경영과 사업 운영에서 큰 성과를 달성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방화 시대 주체적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중앙·지방정부 핵심사업의 중점 추진을 위해 직제를 최적화했다”며 “2024년에는 지역산업 혁신의 선도적 전문기관으로 지역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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