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트윈스포 '쾅쾅'…LG 6선발 이지강 호투, 김현수+오스틴 백투백 홈런→삼성 3-0 완파
(엑스포츠뉴스=박정현 기자) 시범경기부터 LG 트윈스의 신바람이 심상치 않다.
LG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재개하며 시범경기 전적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이지강은 3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오스틴 딘이 두 타자 연속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이지강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오재일(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6선발 이지강 호투, 초반부터 리드 잡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지강은 팀의 시범경기 6선발이다. 현재 LG는 디트릭 엔스를 필두로 케이시 켈리-임찬규-최원태-손주영-이지강으로 선발진을 구축했다. 이지강은 자신의 기회를 기다렸다는 듯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말 김지찬-김성윤-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상대 좌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김지찬과는 8구 승부 끝에 스윙 삼진을 이끌었고, 뒤이어 나온 김성윤에게는 공 하나로 1루수 파울 플라이, 구자욱은 공 두 개로 2루수 땅볼을 얻어냈다.
시작이 좋았던 이지강은 2회말에도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선두타자 맥키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제 페이스를 찾았다.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전병우를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내 1사 1,2루가 된 상황. 이지강은 흔들리지 않고 류지혁을 2루수-유격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정리했다.
위기는 3회말에도 있었지만, 절대 쓰러지지 않았다. 김재성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한 1사 후 김영웅에게 우전 안타,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했지만, 김성윤과 구자욱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말이 이지강의 마지막이었다.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 류지혁에게 볼넷을 헌납했고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구원 투수 김유영에게 넘기며 이날 등판을 끝냈다. 마운드에 오른 김유영은 첫 타자 김재성을 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이지강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LG는 선발 이지강의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경기 초반 삼성에 밀리지 않고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LG팬이 행복할 장면…슈퍼 트윈스포가 터졌다
LG는 이지강이 버텨주던 4회 대포 두 방을 앞세워 간격을 벌렸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레예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현수가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시범경기 2호)으로 2-0 선취점을 만들었다. 탄력받은 LG 타선은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후속타자 오스틴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시범경기 2호) 솔로포를 때려 3-0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마치 지난해 kt 위즈와 한국시리즈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던 그 장면처럼. LG 타선은 원정 팬들에게 시원한 홈런포를 선물하며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다.
◆불펜 점검 이상무…승리를 굳힌 LG
이날 LG는 선발 이지강에 이어 김유영(1⅓이닝 무실점)-윤호솔(1이닝 무실점)-백승현(1이닝 무실점)-박명근(1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무실점) 등 필승조를 내세워 점검했다. 특히 백승현을 시작으로 가동될 필승조는 위력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무력화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백승현은 2탈삼진, 박명근 1탈삼진으로 활약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난 고우석을 대체할 새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삼성은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선을 보인 레예스가 상대 장타에 흔들리며 4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범경기에도 이례적으로 경기 중후반까지 대타를 쓰지 않는 등 총력을 다했으나 타선 침체 속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맥키넌과 오재일, 김영웅이 안타 하나씩을 쳐내며 단 3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전적은 1승 3패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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