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두고 금호석화 안건 모두 찬성한 ISS…차파트너스 제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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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표 대결을 앞둔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는 주총 결의에 의해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기존 보유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안건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김경호 KB금융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안건 등을 주주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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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표 대결을 앞둔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상정한 주주총회 안건에 모두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했다.
ISS 측은 "주주제안자의 상세자료가 주주총회일로부터 불과 14일, 11일 전인 3월 8일과 3월 11일 공개됐고, 이로 인해 해당 자료를 철저히 평가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가치와 주가 성과는 핵심 석유화학 사업의 주기적 특성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뤄졌다"며 "(주주제안자 측은) 자사주가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사용됐거나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주주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국내 상장사 중 전례가 없거나 어느 회사의 정관에도 규정돼 있지 않다"고 반대했다.
앞서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는 주총 결의에 의해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기존 보유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안건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김경호 KB금융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안건 등을 주주제안한 상태다.
이와 관련, 금호석유화학 측은 3년간 50%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입장차를 보여왔다. 사측은 감사위원으로도 최도성 한동대 총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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