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공동캠퍼스 근로자들, 공사 재개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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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동캠퍼스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근로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약 70명은 이날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공사 재개 집회를 열었다.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이 지난 5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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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근로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약 70명은 이날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공사 재개 집회를 열었다.
대보건설 측은 “공사비가 약 750억원인 현장에서 300억원 이상 손해가 예상된다”며 “시공계약금액 조정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인재양성에 주력할 수 있는 대학 캠퍼스 건설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주처인 LH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발주 당시 설계가 대비 추정공사비가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이에 따라 공동캠퍼스와 패키지로 함께 발주된 평택 고덕 A-58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4공구 등 공사도 손실이 발생해 더 이상 공사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이 지난 5일 멈췄다. 현장은 오는 7월 준공예정이었다. 공동캠퍼스와 패키지로 함께 발주된 평택 고덕 A-58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4공구도 같은 날 공사가 중단됐다. 시공사는 대보건설이다.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월 개교를 원하는 대학 학사 일정을 고려해 9개동 중 4개동 준공을 반년 가량 앞당기라고 요청했고 대보건설은 자비로 공사를 진행한 다음 시공계약금액 조정을 요청했다.
공동캠퍼스 현장은 지난해 10월 열흘간 공사가 한 차례 중단됐다. 그러다 LH와 대보건설이 협의체를 구성해 그해 적정공사비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공사가 재개됐다. 대보건설은 이 과정에서 협상에 진전이 없자 공사를 재차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LH는 “해당 계약금액 조정은 관련 규정 상 실제 투입비용으로 사후 정산해야하는 항목이나 최근 어려운 건설업계 상황을 고려해 공사 완료 전부터 관련 내용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고 조속히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급등한 자재비, 인건비 등 건설공사비 상승분은 관계 법령에 따라 물가상승비용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공사비용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건설사와 계약금액 조정사항에 대해 적극 협의해 세종 공동캠퍼스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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