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공동캠퍼스 근로자들, 공사 재개 촉구 집회

송금종 2024. 3. 12.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근로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약 70명은 이날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공사 재개 집회를 열었다.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이 지난 5일 멈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보건설 
세종시 공동캠퍼스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근로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약 70명은 이날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공사 재개 집회를 열었다. 

대보건설 측은 “공사비가 약 750억원인 현장에서 300억원 이상 손해가 예상된다”며 “시공계약금액 조정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인재양성에 주력할 수 있는 대학 캠퍼스 건설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주처인 LH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발주 당시 설계가 대비 추정공사비가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이에 따라 공동캠퍼스와 패키지로 함께 발주된 평택 고덕 A-58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4공구 등 공사도 손실이 발생해 더 이상 공사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이 지난 5일 멈췄다. 현장은 오는 7월 준공예정이었다. 공동캠퍼스와 패키지로 함께 발주된 평택 고덕 A-58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4공구도 같은 날 공사가 중단됐다. 시공사는 대보건설이다.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월 개교를 원하는 대학 학사 일정을 고려해 9개동 중 4개동 준공을 반년 가량 앞당기라고 요청했고 대보건설은 자비로 공사를 진행한 다음 시공계약금액 조정을 요청했다.

공동캠퍼스 현장은 지난해 10월 열흘간 공사가 한 차례 중단됐다. 그러다 LH와 대보건설이 협의체를 구성해 그해 적정공사비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공사가 재개됐다. 대보건설은 이 과정에서 협상에 진전이 없자 공사를 재차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LH는 “해당 계약금액 조정은 관련 규정 상 실제 투입비용으로 사후 정산해야하는 항목이나 최근 어려운 건설업계 상황을 고려해 공사 완료 전부터 관련 내용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고 조속히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급등한 자재비, 인건비 등 건설공사비 상승분은 관계 법령에 따라 물가상승비용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공사비용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건설사와 계약금액 조정사항에 대해 적극 협의해 세종 공동캠퍼스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